일상다반사

비수면 내시경 vs 수면 내시경 ! 뭘 선택 해야 할까 ??

k-travel89 2025. 4. 7. 20:03
728x90
반응형

오늘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당연하게도 수면내시경을 선택하고 그렇게 진행하겠다고 마음먹고 도착했는데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비수면을 진행하게 되었다.

 

작년에 수면내시경을 받다가 산소 포화도가 떨어졌다나? 그러고 보니 눈뜨자마자 간호사 분께서 괜찮냐고 여러번 물어보고 날 흔들어 깨웠던게 기억이 났다.

그냥 단순히 얼굴이 빨게져서 이야기했었다고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산소포화도가 떨어졌었다니??

 

하여 관련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 해보았다. 

출처 드라마<종합병원2> 스틸컷 from MBC

비수면 내시경

비수면 내시경은 진정제(수면 유도 약물) 없이 진행하는 방식으로, 환자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입이나 코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식도, 위, 십이지장의 상태를 관찰합니다.

장점

  • 진정제 부작용 걱정이 없으며, 검사 직후 바로 운전이나 업무가 가능
  • 검사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

단점

  • 내시경 삽입 과정에서 구역감, 불편감, 통증을 느낄 수 있음 
  • 환자의 긴장 상태에 따라 검사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음 

수면 내시경

수면 내시경은 진정제를 투여하여 환자를 얕은 수면 상태로 만든 후 내시경 검사를 진행합니다. 대부분 검사 과정 중 기억을 하지 못할 정도로 편안하게 진행됩니다.

장점

  • 검사 중 느끼는 불편감이나 통증이 거의 없음
  • 심리적 부담이 적고 편안한 검사 환경 제공

단점

  • 진정제의 부작용(메스꺼움, 어지러움 등)이 발생할 가능성 있음 
  • 검사 후 일정 시간 동안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당일 운전 등은 피해야 함 
  • 비용이 비수면 검사보다 다소 높음 

산소포화도란?

산소포화도(SpO2)는 혈액 내 산소가 얼마나 충분히 공급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정상적인 산소포화도는 95~100% 사이입니다. 수면 내시경 검사 시 진정제를 사용할 경우, 호흡이 얕아지거나 감소하여 산소포화도가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경우

  • 진정제 투여 후 얕은 호흡으로 인해 산소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음
  • 노령층,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 의료진이 산소 공급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므로 대부분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지만, 평소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사전에 의료진에게 충분히 알려야 합니다.

어떤 방법이 더 좋을까?

개인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비수면 내시경이 추천되는 경우: 진정제 부작용이 걱정되거나 검사 직후 바로 업무 복귀가 필요한 경우, 또는 내시경에 대한 경험이 많고 불편감이 적은 분들
  • 수면 내시경이 추천되는 경우: 내시경 검사를 처음 받거나 검사에 대한 불안감이 크고 편안한 검사를 원하는 분들

 오늘 비수면 내시경을 처음 경험한 입장에서 장점에 대해 말을 해본다면,

2분여 정도의 고통을 참으면 바로 걸어서 병원을 나갈 수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던가!! 바쁜 생활에 시간이 아까운 분들이라면 비수면 내시경을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린다.

물론 그 2분은 꽤나 고통스럽다.

목으로 내시경기구가 들어가는 동안 헛구역질이 계속 일어난다.

하지만 못 할만큼은 아니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