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위험으로 긴급 통제, 무슨 일이 있었나?
최근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긴급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25년 4월 11일 새벽 0시 30분경,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서 진행 중이던 신안산선 환기구 공사 중 터널을 지지하던 지하 기둥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현장 작업자에 따르면 지하 30m 아래에서 굴착 작업 도중 터널의 지지대가 휘어지는 소음이 들려 긴급히 상황을 점검한 결과, 붕괴 위험이 우려돼 즉시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경찰은 광명 양지사거리부터 안양 호현삼거리까지 약 1km에 달하는 도로 구간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근 교통이 마비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으며, 광명시는 시민들에게 우회 도로 이용을 권고하는 긴급 안전 안내를 발송했습니다.
다행히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7명 전원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당국은 추가적인 지반 침하와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보강 공사를 긴급히 진행 중이며, 도로 통제는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 안산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철도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통근 편의성과 교통난 해소를 목표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와 철저한 사전 점검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해당 구간의 통제가 해제될 때까지 우회 도로를 이용하시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