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놀자

광양 매화 마을 - 매화꽃 구경 !

k-travel89 2025. 3. 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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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11시 50분 

사당역에서 출발하는 알레버스를 타고 광양 매화마을을 다녀오기로 했다. 

올해는 유난히 추운 날씨 덕분에 3월 중순이 되어서도 꽃구경하긴 힘드네

대한민국 최남단이라고도 볼 수 있는 곳으로 꽃구경을 갔다

알레버스를 신청하면 왕복 교통편만을 제공하고

이용객은 편하게 등산과 꽃구경, 식구경만 하면되니

이보다 좋은 여행 코스가 있을까? 

 

쫓비산 알레버스

 

늦은 저녁에도 많은 관광버스들이 사당버스에서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다들 부지런히 놀러 가시는 거지

 

등산의 시작점이 관동 마을이다

서울에서 광양까지가 4시간이 채 안걸린걸 보면

버스 기사님은 베스트 드라이버 이신듯 하다

이른 새벽 밤에도 활짝 핀 꽃이 나를 반겨준다

이른 산행이라 꼭 랜턴은 1인 1랜턴이 필수이다

관동마을에서 산입구까지의 길이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마을을 둘러둘러 가다보니 이정표가 나왔고

우리는 산을 등산할 수 있었다

길은 결국 연결되어 있다고 어디로 가든 등산로 입구로는 연결이 되는듯 했다

 

그렇게 2시간여 산을 오르다 보니 정산에 도착했다. 

시간은 6시 반이 되지 않았고

드디어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언제 일출을 봤었는지 기억이 나지않는데

정말 오랜만에 산 정산에서 보는 일출이다. 

조용히 소원을 빌어본다.

오늘은 무슨날이 아니면 어떠리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래본다

 

하산하는 길에 매화 광양마을이 보이고

축제는 지난주에 끝이났다고 하나 아직 매화꽃들은 만개하진 못한듯하다. 

 

 

역시 등산 후에는 막걸리인가! 

매실막걸리와 소고기 국밥 재첩무침까지 등산 후에 먹는 막걸리는 정말 꿀맛이다. 

 

 

벚굴이 제철이라 식당 곳곳에 벚굴들이 쌓여있고

아직은 만개하지 못한 꽃들이지만 식당의 경치를 더해준다

 

이름모를 이쁜 꽃들이 함께한

광양 매화마을 등산이었다.

집앞 관악산을 타는것은 지겨움이 있었는데

멀리 여행하듯 가서 하는 등산은 이리도 재밌을 수 있을까?

재밌고 지겨운거는 어떻게 하냐에 달린것 같다.

앞으로도 더 재미난 등산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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